살림을 하다 보면 매달 식비가 부담이 되곤 해요. 특히 혼자 사는 자취생이나 신혼부부, 식비를 줄이고 싶은 분들에겐 “한 달 10만원으로 버틸 수 있을까?” 하는 생각이 들죠.
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어요. 하지만 계획을 잘 세우고, 장보는 요령을 익히니까 실제로 한 달 10만 원으로도 일주일치 반찬을 충분히 만들 수 있더라고요.
그래서 오늘은 1주차부터 4주차까지 어떤 재료를 사서 반찬을 준비했는지, 그리고 실제 마트에서의 구매 금액, 장보기 팁까지 모두 공개해볼게요 :)
✅ 한 달 예산 세우기: 주차별 25,000원으로 계획하기🌿
가장 먼저 한 건 한 주에 25,000원 이내로 장보기 예산을 나누는 것이었어요.
한꺼번에 장보는 것도 좋지만, 소분해서 사는 게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식비 조절도 쉬워요.
✔️ 예산 기준
주차당 예산: 25,000원
총 예산: 약 100,000원
대형마트 + 동네마트 + 재래시장 혼합 이용
처음엔 장을 볼 때마다 “이거 사도 되나?” 고민하게 되지만, 자주 쓰는 재료와 가격을 익히면 요령이 생겨요.
🛒 1~4주차 장보기 리스트 & 실제 가격 (영수증 기준)
[1주차 장보기 리스트 – 기본 베이스 준비]
애호박 2개 – 2,000원
계란 1판 – 5,500원
깻잎 1봉 – 2,000원
양파 3개 – 2,000원
두부 2모 – 3,000원
국간장, 진간장 소분 – 3,500원
다진 마늘 200g – 1,500원
쌀 2kg (이미 집에 있음)
총합: 19,500원 (남은 예산 5,500원은 다음 주 이월)
[2주차 장보기 리스트 – 단백질 보충 & 저장식]
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 – 3,900원
당근 2개 – 1,000원
감자 3개 – 1,500원
멸치 100g – 2,500원
진미채 200g – 3,800원
고추장 소분 – 1,500원
참기름 100ml – 2,000원
총합: 16,200원 (이전 주 이월 예산 포함 총 30,500원 내에서 해결)
[3주차 장보기 리스트 – 가성비 채소 & 반찬 재료 보충]
숙주 1봉 – 1,200원
콩나물 1봉 – 1,000원
무 1개 – 2,000원
달걀 1판 (재구매) – 5,000원
어묵 1팩 – 2,000원
파 1단 – 1,500원
고춧가루 100g – 2,500원
총합: 15,200원
[4주차 장보기 리스트 – 남은 예산 활용한 보충용 장보기]
두부 2모 – 3,000원
김 1봉 – 1,500원
양배추 1/2통 – 1,000원
닭가슴살 2팩 (냉동) – 5,000원
청양고추 – 500원
다시마, 소금 – 2,000원
총합: 13,000원 (약간 여유 생긴 예산은 냉동실 간식으로 사용)
💡 장보기 꿀팁: 이것만 알아도 2~3천 원 절약됨!
할인 요일 파악하기
마트마다 달걀, 채소 세일하는 요일이 정해져 있어요. 주로 수요일, 금요일에 세일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.
마감 세일 적극 활용하기
저녁 8시 이후 마트에 가면 채소, 고기, 어묵 같은 제품들이 30~50% 할인되기도 해요.
소분 포장 이용하기
간장, 고추장 같은 양념류는 1kg 이상 대용량으로 사면 싸긴 한데, 혼자 쓰기엔 부담이죠.
소분 제품이나 마트 PB제품을 활용하면 저렴하고 낭비도 줄일 수 있어요.
냉동보관을 활용하자
당근, 감자, 고기 등은 한 번에 다 쓰지 않으니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재료 낭비 없이 오래 쓸 수 있어요!
🍽️ 10만원 반찬 루틴, 직접 해보니 어땠을까?
처음엔 “과연 이게 될까?” 싶었지만, 하루에 한 끼 이상은 반찬으로 해결하고, 외식 줄이니까 정말 한 달 10만원으로 충분했어요.
반찬은 보통 한 번 만들면 3~4일은 먹을 수 있고, 적절히 돌려 먹으면 지루하지 않아요.
게다가 매주 장을 보며 꼭 필요한 재료만 사다 보니 불필요한 소비도 줄고, 냉장고도 깔끔해졌어요.
특히 순두부장, 애호박볶음, 깻잎무침은 만드는 것도 쉽고 오래 가서 진짜 만족했답니다 😊
혹시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, 다음 편인
👉 “1주차 반찬 4종 레시피 & 보관 방법” 도 기대해 주세요!